Visions

지난 수년간의 Covid 판데믹과 급격한 지구온난화는 전세계적으로 인류에게 고통을 주고 있으며, 이에 더하여 중국발 미세먼지와 일본의 방사능 누출이 인접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일본에서 최근 고조되고 있는 후지산 분화와 대지진의 전조는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막대하다고 예상되어 집니다.

이와 같은 최근의 가속화된 기후변화와 자연재난 그리고 복합재난의 증가와 더불어 층간소음, 화재, 폭발, 붕괴 등과 같은 사회재난도 날로 증가하여 국민적 우려를 높이고 있으며, 그 외에도 전 지구적인 물부족 현상과 미세플라스틱 오염은 지구상의 생명체들 모두에게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하고 복잡한 재난에 대한 회복력(Resilience)을 높이기 위하여서는, 지금까지의 재난연구를 좀 더 융복합적이고 전문화하여 추진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카이스트 재난과학기술연구소는 공학과 인문학에 관한 전문가 뿐만 아니라 정신의학 및 심리학의 전문가들을 참여연구자로 초빙하여 그 연구의 폭을 넓히고, 각 분야의 연관성을 깊이 있게 연구할 계획이며,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공학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인문학, 정신의학 및 심리학 등의 분야를 확충하여 재난 자체에 관한 내용과 더불어 재난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로 인한 트라우마와 심리적 영향에 관하여서도 연계된 교육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연구와 교육의 방향과 비젼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의 조언을 받아 계속적으로 보완 및 수정될 것입니다.